인도 가라앉은 용산역앞 공사장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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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인도 가라앉은 용산역앞 공사장 주변 레이더투과 결과 5곳서 ‘지반 불균질’…교통통제 지속

기사입력2015-02-26 15:3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GPR 탐사로 나온 지반불균질 구간 위치도<자료=서울시>

지반침하가 발생한 용산역앞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인근 5곳에서 지반 불균질 신호가 발견됐다. 정밀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통통제가 계속되게 생겼다.

서울시는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인근의 도로에 대해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총 5곳에서 지반층이 느슨하거나 균일하지 않은 상태인 지반 불균질 신호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5곳 모두 지반불균질 상태로 확인돼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태지만, 현재 보유한 지하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GPR)로는 지표면에서 1.5m 정도까지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 1.5m 아래부터 터파기가 진행된 지하 10~12m 구간에 동공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링조사 등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게 생겼다.

보링조사(Boring Survey)란 지름 50㎜ 정도의 구멍을 뚫어 흙이나 암석을 채취한 후 지질과 지하수의 상태를 조사하는 정밀한 시추조사다. 서울시는 한국지반공학회가 26일부터 약 2주간 보링조사를 실시해 이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그라우팅 등 안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변도로에 대한 안전여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보도와 차도의 교통통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 이번 보도침하와 관련해 현재 한국지반공학회가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며, 조사기간은 약 2개월정도 걸릴 것이라고 알렸다.